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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일리] 해피기버 2021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feat.홍사범 이사장님 인터뷰)

관리자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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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해피기버는 제23회 전국장애인지도자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해피기버는 보건복지부 승인 비영리단체로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어르신, 위기 청소년 등을 돕고 있는 NGO 단체입니다. 해피기버는 설립 이래로 장애인 지원과 인식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2021년 초 한국장애인문화협회와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보다 체계적인 장애인 지원을 하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첼리스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경제적 및 신체적인 이유로 문화체험이 단절된 장애인들의 항공권 및 기념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지원해왔습니다. 수상을 하신 해피기버 홍사범 이사장님의 수상소감과 간단한 인터뷰를 들어봤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해피기버 이사장 홍사범입니다. 1974년 3월에 태어났습니다. 많이 젊죠?(웃음)




Q.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으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 해피기버 후원자분들의 상을 대신 받은 것이기 때문에 후원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먼저 손 내밀어주시고,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놓지 않는 따뜻한 마음 덕분에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수상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폭넓은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Q. 해피기버를 한 문장으로 설명해 주세요!

A.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사람 모두 행복한 단체


Q. 해피기버가 강조하고 중점을 두는 이념이나 사업체는 무엇인가요?

A. 해피기버는 다양한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호 종료된 아동들이 빈곤 청년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호 종료 아동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이사장 취임 후, 바쁜 와중에도 꼭 사업 현장에 직접 방문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전 이사장이기 이전에 실무경력 20년 차의 사회복지사입니다. 실무자를 오래 했기 때문에 현장에 자주 방문하는 건 몸에 깊게 베인 습관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지금 실무자에게 더 많은 팁을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요. 저는 매일 아침 내가 사회복지단체에서 일하는 존재의 이유를 되새깁니다. 저는 직책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사회복지사이고, 현장에 있을 때 비로소 가슴이 뜁니다.


Q.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A.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에 방문하면 수혜자들의 요청사항 외에도 다른 필요한 것이나 고쳐 드릴 것이 없는지 집안 구석구석 보게 돼요. 웬만한 건 제가 직접 할 줄 아니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웃음) 수혜자 분들은 좋아하시지만 직원들이 힘들어해서 최대한 자제하려고 해요.





Q. 해피기버 이사장님의 임기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나 수혜자는 누구인가요?

A. 쑥스럽지만 제가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촬영 중 '출동! 해피버거 육회돈나물버거편' 에서 만난 독립유공자 후손 양옥모 어르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양옥모 어르신의 아버지, 할아버지 모두 독립운동에 기여를 하신 대대적인 독립가 집안입니다. 양평에서 제일가는 땅부자였지만 독립운동을 위해 재산을 모두 환원하셨고, 현재 양옥모 어르신께서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얼마 안 되는 수급비로 생활을 하시면서도 꾸준히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적은 없느냐고 물으니 "자랑스러워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라며 큰 감동을 주셨지요. 한 번은 "어르신, 형편도 어렵고 몸도 성치 않으신데도 후원과 봉사를 꾸준히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니 "나라가 이렇게 나를 도와주는데(수급비 지원) 나도 나라를 도와줘야죠"라고 하시더군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대우가 좋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사례들이 쏟아지죠. 그럼에도 한 평생 나라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양옥모어르신이 새삼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DzarhYQ0yes



Q. 2021년도는 어떤 한 해였나요?

A. 제가 올해 초 취임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도전이 가득했던 한 해였죠. 매일 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매일 모든 게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요! 해피기버가 유튜브를 시작했고, 서포터즈 1기 활동도 있었죠. 새로운 홍보대사도 위촉하고,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영정사진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시도는 곧 경험이 되죠. 2022년엔 더 성장한 해피기버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2022년도 해피기버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A.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후원금 모금을 다니던 시절 "요즘 세상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어디 있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대 남성이 갓난아이를 끌어안은 채 아사상태로 발견된 기사가 떴죠.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보면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한 발만 더 내디디면 구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나가아는 해피기버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기사

http://www.segyebiz.com/newsView/20211213506332?OutUrl=naver



제작 : 사단법인 해피기버 사업기획팀

BY 왕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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